가을의 문턱..
아침 저녁으로 바람끝이 제법 차갑네요
화단의 아름다운 꽃들도 이제 생명을 다하는지
시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꽃이 사그라지기 전에 아름다운 자태를
내 눈에 넣어 놓고 싶네요 ㅎㅎ
소박하고 청초한 우리들의 꽃..
우리의 모습을 닮은 듯 하여 더욱 정감이 갑니다
너희들 때문에 웃어도 보고.. 위로도 받고..
이제 와 보니 너희들이 참 친구였구나
말없이 바라봐 주고 손짓해 주고
함박웃음 지어줄 때 난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지
어느날 문득 네가 홀연히 사라지게 되면
아마 난 네가 보고싶어서
그자리에 한동안 서성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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