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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꽃이 지기 전에..

by 기쁨의 뜨락 2017. 9. 11.




















가을의 문턱..

아침 저녁으로 바람끝이 제법 차갑네요


화단의 아름다운 꽃들도 이제 생명을 다하는지

시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꽃이 사그라지기 전에 아름다운 자태를

내 눈에 넣어 놓고 싶네요 ㅎㅎ


소박하고 청초한 우리들의 꽃..

우리의 모습을 닮은 듯 하여 더욱 정감이 갑니다


너희들 때문에 웃어도 보고.. 위로도 받고..

이제 와 보니 너희들이 참 친구였구나


말없이 바라봐 주고 손짓해 주고

함박웃음 지어줄 때 난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지


어느날 문득 네가 홀연히 사라지게 되면

아마 난 네가 보고싶어서

그자리에 한동안 서성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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