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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머위 들깨탕..

by 기쁨의 뜨락 2017. 6. 3.









담 밑에 머위가 통통하게 자라고 있어

머위 들깨탕을 끓였네요


가위로 머위 밑둥을 잘라 잎은 버리고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하고 마늘 다진것도 넣습니다


간이 배이면 개피낸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 넣고

농도를 맞추어 가면서 저어 줍니다


들깨가루에는 쌀가루도 같이 들어 있어

주걱으로 열심히 젓지 않으면

솥 바닥에 늘어 붙게 됩니다


그런데.. 흐매나..어쪄야 쓰까잉..

마른 새우를 넣는 다고 그만 깜빡 했네요


새우를 넣어야 감칠맛이 더 있는디

그만 잊어버렸당께요


이눔의 정신머리..

다 해 놓고서야 생각이 나네..


그래도 영양만점 머위 들깨탕을

만들어 놓으니 마음 든든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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