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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이야기

병아리 키우기 60일째

by 기쁨의 뜨락 2012. 6. 11.

 

 

 

토종닭 갓난 병아리를 가져와
키우기 시작한지 오늘로 두달이 되었네요

 

그동안 키우는 방법을 잘 몰라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돌보다보니 이만큼 자라
뿌듯함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이 중병아리인지
아님 중병아리 티를 벗은 것인지
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겉모습은 닭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날개를 들면 아직도 하얀 살이 보이는게
아직도 중병아리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잘 먹고 잘 놀고 아무탈없이
토실토실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방목을 해야하는데 아직도
밖에 울타리를 치지 못한 상태라 어디로
멀리 갈까봐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곧 방사를 해야겠지요..

 

요즘은 닭에게 줄 싱싱한 채소를 구하느라
제 옆지기가 아주 바쁩니다

 

독초만 아니면 뭐든지 잘 먹는다고 하던데
우리집 닭은 상추는 잘 안먹더라고요

 

집 주변에 상추농사 짓는 분들이 많아
상추 겉잎을 먹이라고 많이 주시는데
요 녀석들이 글쎄 잘 안먹어요

 

그래서 지들 좋아하는 배추잎이나 열무잎,
그리고 무우를 구하느라 바쁘답니다

 

어제는 집 옆에다 밭을 일구어
열무씨를 조금 뿌렸습니다
닭 먹이로 쓰려고요..

 

닭요리를 잘하는 어느분의 말을 들으니
토종닭은 1년반 넘은 닭이라야 국물이 맛있고
고기도 씹는 맛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올 여름 몸보신 좀 하려고 했더니
조금 이른가봐요

 

앞으로 할 일은 축사 청소를 해 주어
청결하고 고실고실하게 지내게 해 주고
채소는 잘게 썰어서 일정한 장소에다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쑥이 좋다고 하니까 쑥을
많이 먹여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