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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봄비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

by 기쁨의 뜨락 2017. 3. 31.
















봄비 오는 소리에, 좋아서 밖에 나가 보니

화단의 꽃들도 새싹들도 좋아서 하늘을 보네요


그런데 무늬만 봄비..

땅의 흙은 메마름 그대로입니다


땅의 흙이 충분히 적셔질 만큼 비가 와야 하는데

갈증만 더 남기고 봄비는 그치고 말았네요


언제 비가 또 오려나..

꽃들과 초목들의 목마름이 느껴져

내일은 수도물이라도 충분히 주어야겠습니다


처음으로 핀 수선화가 너무 예뻐

시선이 자꾸 거기로만 가네요


앞으로 해가 갈수록 포기도 커지고 꽃도 많이 달려

바람결에 흔들리는 노오란 수선화 꽃무리를

감상할 수 있겠지요? ㅎㅎ


작년에 꽃을 볼 수 없었던 작약도

세 무더기나 싹을 틔우고 있어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빈집으로 남아 있는 앞집에서 일부 캐다 심은

상사화도 모두 살아서 예쁘게 올라오고 있고..


노랑 수선화와 창포꽃..

분홍 장미와 접시꽃..

빨강 꽃양귀비와 상사화..

보라색 붓꽃과 수레국화..


그리고 영롱하고 오묘한 아름다운 색의

각종 꽃들이 우리를 놀래키려고

땅 속에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꽃향기는 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