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쨈용 딸기 꼭지 따는 부업이
동네 마을회관에 들어왔네요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일하고 있습니다
하하 호호 마을회관에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아침이면 마을회관에 모여 모닝커피 한잔씩 하고
힘을 내어 다같이 일을 시작합니다
보통 열 서너분이 일을 하는데
병원에 간다, 시장에 간다, 하시면서
두어분은 꼭 빠지게 되네요
아무튼 여기에서 일하다 보니
동네 돌아가는 이야기나 개인사 등을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군요
누구네 아저씨는 백내장 수술을 했고
누구네 형님네는 열무김치를 새로 담갔고..
동네 고양이가 겨울을 나더니 많이 줄어 들었더라
어떤 형님은 쓰레기를 태우다 불 날뻔 했고
손도 많이 데었다더라 등 등..
마을회관에만 오면 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하루가 금방이네요
일주일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일하고
월요일은 수고의 댓가를 받는 날입니다
논농사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기에
적은 돈이지만 아주 요긴하게 쓰이겠다고
무척 좋아하시네요 ^^
봄바람에 달콤한 딸기향이 온 마을을 덮으니
할매도 할부지도 마을회관으로 구경 나오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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