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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마늘 양파밭 풀뽑기

by 기쁨의 뜨락 2017. 3. 16.





마늘 양파밭에 풀이 많이 나 있어

오늘은 일일이 풀을 뽑아 주었네요


우리만 겨우 먹을 정도로 조금 심었는데도

풀 뽑는 일이 힘드는군요


세상에 쉬운 일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하루입니다


날이 건조해 흙은 바람에 날리고

얼굴이며 손 그리고 옷도 엄청 지저분 해 졌네요


옷도 더러워졌겠다 아예 이참에 퇴비 세 포대를 풀어

부추 옮겨심을 밭에 뿌리고 화단에도 뿌렸습니다


좋은 채소, 예쁜 꽃을 보려면 이정도의 수고는

감수하여야 하지요


그런데 20kg들이 퇴비 세 포대가 오늘따라

어찌나 무겁고 버겁든지..


ㅎㅎ 나이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예전 같으면 들고 훨훨 날았을텐데..


덕분에 오늘 소화 잘 되어서 점심

밥맛이 꿀맛이었답니다 ^^






시험삼아 농협에서 1,700원 주고 산

당근 씨앗 오늘 파종했네요


아주 조금 심어 보았는데 씨앗이 아주 작아

파종하는데 세심한 손길이 필요했습니다


당근은 땅심이 좋아야 곧고 통통하게 잘 자란다는데

우리집 땅은 아직 거칠고 질어 잘 자랄지 모르겠네요


곧고 통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꼭 발아되어 자라는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울퉁불퉁 못생겨도 좋고 갈라져도 좋다!

꼭 살아서 홍당무 얼굴만 보여다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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