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떠나기 아쉬운가봐요
생각지 못한 가운데 눈이 내렸네요
아침에 일어나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온세상에 하얀 눈이 가득..
그동안 따뜻한 봄날이 계속되어서
새싹들이 뾰족이 나왔었는데 '아이 추워' 하고
다시 들어가 버리겠네요
하얀꽃을 피우려고 하얀 봉오리가 맺히고
분홍꽃을 피우려고 분홍 봉오리가 맺혔던
복숭아 매화나무들은 그래도 눈과의
포옹을 즐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 계절 마지막 눈이 될지 몰라
맘껏 보고 느끼고 만져 봅니다
아..아름다운 세상..
주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경이롭네요
가는 겨울 맘껏 즐기고
오는 봄 기쁨으로 맞이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