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에 수선화가 싹을 틔웠습니다
정말 정말 반갑네요 ^^
작년에 넘 가물어 겨우 얼굴만 내밀다가 말라 죽어
뿌리까지 다 죽은 줄 알았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싹을 틔웠으니
꽃이 아주 아름다울 것입니다
봄을 알리는 수선화도 얼굴을 내밀고
매화꽃도 작게 망울망울 꽃망울이 맺혔으니
이제 화사한 봄꽃 맞을 일만 남았네요 ㅎ
봄이 되어 화초가 뾰족이 얼굴을 내미니
덩달아 풀님도 얼굴을 내미는군요
저도 보아 달라고 여기저기서 깍꿍을 합니다
그리 반갑지 않은데.. 그런데 지들도 생명이라네요
풀님에게 썩어 거름되어 좋은일 좀 하라고
조용히 타이르며 그릇에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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