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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비 오는 날에 만든 연자수

by 기쁨의 뜨락 2017. 2. 22.






밖에 비는 내리고..

연자수를 만들었네요


연자는 연꽃 열매를 말합니다

연자, 연실, 연자육, 연씨..다 똑같은 말이지요


지난번 로컬푸드에 갔더니 말린 연자가 들어있는

연자방(연방)이 눈에 띄어 세개 사다 놓았었답니다


당뇨에도 좋고 숙면에도 좋다는 연자수..

속을 편안하게 하고, 피곤할 때 마시면 좋다고 해요


먼저 주전자에 물을 적당히 넣은 후

연자 열알 정도를 넣고 끓입니다


연자방도 1/3 정도를 잘라 물을 충분히

적신 후 같이 넣어 줍니다


빨갛게 물이 우러나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있다가 건더기를 건집니다


건더기를 오래 놓아두면 쓴맛이 나니까

일단 건져 놓았다가 냉장 보관 후

나중에 다시한번 우려 먹어도 됩니다


우리 어렸을적에 연잎을 가지고 장난하면서

우산처럼 쓰고 다녔던 추억이 새롭네요


연잎으로 만든 연잎차, 연꽃으로 만든 연꽃차,

연자와 연자방으로 만든 연자수,

뿌리인 연근을 말려서 만든 연근차..


차로도 많이 마시지만 반찬으로도

약재로도 어디하나 버릴 것이 없네요


살아있을 때도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또한 정화작용을 함으로 주위를 깨끗하게 하는

그 모습이 장하거늘..


죽어서도 그대는 몸을 아끼지 않고

다 주었노라.. 다 주었노라..


ㅎㅎ 비오는 날.. 창밖을 내다보며..

색깔 영롱한 따끈한 연자수 한잔에

쑤시던 삭신이 언제 그랬냐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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