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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설레임 가득..

by 기쁨의 뜨락 2012. 6. 7.

 

 

 


푸르름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초여름 꽃이 만발했네요

 

꽃바람 꽃향기에 웬지 제 마음도
두둥실 꽃구름이 되었습니다

 

꽃구름 되었으니 그리운 사람
만나러 갈까봐요

 

상상의 나래 속에
초여름은 깊어 가고

 

미소짓는 얼굴에
설레임만 가득합니다

 

 

 

 


< 그리운 사람은 >

-백서해-

 

그리운 사람은
꽃잎에 얼굴을 가리고 오네

 

꽃이 피면
그리움도 피고
꽃이 지면
그리움도 지네

 

바람 불면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미소지으며
저만치 멀어지고


비 오면
까치발로 다가와
속삭임으로 나를 적시네

 

아, 꽃이 지기 전에 말하리라
사랑한다고...
내 수줍은 생애를 사르며
노을이 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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