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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만들어 먹은 동지팥죽 오늘은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날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먹는 날이기도 하지요 ㅎㅎ 전에 지인이 준 팥에 벌레가 생겨서 깨끗이 씻어 삶아 가지고 냉동실에 넣어 둔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오늘 팥죽을 뚝딱 만들어 먹었네요 팥은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걸러 놓고 옆 마트에 달려가 찹쌀가루 한봉을 사다가 익반죽을 해 새알을 만들었습니다 팥물을 저어 가면서 끓이다가 끓으면 새알을 넣고 저어 줍니다 새알이 동동 뜨면 다 익은 것이기 때문에 불을 줄여 뜸을 들입니다 저는 팥물이 묽어서 물에 찹쌀가루를 개어서 조금 넣었더니 되직하고 아주 맛있게 끓여졌네요 오늘 점심으로 먹은 팥죽! 건강도 지키고 절기도 지키고.. 마침 창 밖에 눈이 내리고 있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 2022. 12. 22.
눈 온 날 눈이 귀한 여기는 여간해서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이번에도 서해안 지역에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눈이 조금 왔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오늘 새벽기도 끝나고 온 6시 20분에도 눈은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8시 경에는 흰눈이 더욱 펑펑 내리기에 옆지기에게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 어머 넘 멋있다! 이렇게 펑펑 눈 내리는 모습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 그러나 이내 눈은 그치고 햇빛이 반짝 비치니 차 다니는 찻길과 나무잎에 쌓인 눈은 금새 다 녹아 버렸다 아쉬워서 집 앞 화단에 나가 보니 눈이 점점 녹고 있네요 눈 위에 쏙 얼굴을 내민 방울꽃 잎사귀와 무스카리 잎들이 참 장하게도 추위를 참고 있습니다 눈.. 2022. 12. 17.
삼례문화예술촌에서 만난 거장들의 작품 2022. 12. 13.
영상동아리 송년회 제가 속해 있는 영상동아리에서 연말을 맞이하여 총회를 하고 송년회를 했습니다 27명 중 23명 출석했으니 좋은 성적이네요 ㅎㅎ 총무겸 회계 역할을 하다 보니 회원 하나 하나가 다 귀하고 관심이 많이 갑니다 다 65세 이상 된 회원들이라 시간의 귀함을 알고 만남의 귀함을 알기에 더 다정한 것 같습니다 올해 우리 동아리가 만든 작품은 단편영화 한편, 다큐 한편, 그리고 개인이 만든 작품 9편이 완성되어 극장에서 시사회도 했네요 그 중 두편은 서울 노인영화제에 출품을 하고 또 다큐부분에 세편을 출품 했는데 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작품 '동지산 가는 길' 이 지방 방송국에 올 초에 방영 되었고 또 '그래도 감사'라는 작품을 하반기에 만들어 서울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감사'라는 작품은 우리 옆지기.. 2022. 12. 13.
오토바이로 배달된 동치미와 상추 아침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동치미와 상추가 배달 되었습니다 절임배추 주었던 지인이 이번엔 동치미가 너무 맛있게 익었다고 생각이 나서 가지고 왔다네요 하이고..내가 뭐라고..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또 그러네요 아침에 동치미 무우를 썰어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시원하고 참 맛깔나게 익어서 맛있습니다 참 남의 덕에 입이 호사를 누리네요 옛날에 먹던 바로 그 동치미 맛.. 텃밭도 이제 완전히 갈무리하고 정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노지 상추라고 해요 우리집도 동치미를 담갔는데 김장을 하고 남은 꼬투리 채소로 담은 약식 동치미입니다 ㅎㅎ 날이 추워지고 있네요 앞으로 추워질 날만 남았지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화이팅~!! 2022. 12. 9.
아침 해가 뜨고 있다 옆지기 병 치료를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붉은 해가 떠 오르고 있네요 웬지 해를 보니 힘이 솟고 기분이 좋아 집니다 우리 옆지기 병이 얼른 나아서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2022.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