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장날에 예쁜 백합꽃을 싸게 팔길래
사다가 현관 입구에 두었더니
그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들락달락 할 때마다
그 향기로 말미암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보고 향내도 맡다가
꽃이 지면 정원에 묻어 내년 봄을 기대하려고 했죠
그런데 울 옆지기가 향기가 너무 짙다고
밖으로 내 놓으라고 합니다
이상한 사람이야..
꽃향기가 싫다니 참..
할 수 없이 정원에다 옮겨 심었네요
겨울에 얼어죽지 않도록 깊이 깊이요
땅 속 따뜻한 곳에서 잘 있다가
내년 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잉
내사랑 백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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