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이상한 사람이야

by 기쁨의 뜨락 2016. 10. 25.





북부 장날에 예쁜 백합꽃을 싸게 팔길래

사다가 현관 입구에 두었더니

그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들락달락 할 때마다

그 향기로 말미암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보고 향내도 맡다가

꽃이 지면 정원에 묻어 내년 봄을 기대하려고 했죠


그런데 울 옆지기가 향기가 너무 짙다고

밖으로 내 놓으라고 합니다


이상한 사람이야..

꽃향기가 싫다니 참..


할 수 없이 정원에다 옮겨 심었네요

겨울에 얼어죽지 않도록 깊이 깊이요


땅 속 따뜻한 곳에서 잘 있다가

내년 봄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잉


내사랑 백합~~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생강이 풍년이라네요  (0) 2016.10.29
양파 모종 한판 심음  (0) 2016.10.29
고구마 캐기  (0) 2016.10.25
독감 예방 접종 했시유  (0) 2016.10.21
시골 인심  (0) 201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