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쉬는 날도 없나 보네요
이렇게 날도 더운데 좀 천천히나 자라던지..
시부모님 산소에 가 보니
어느새 자랐는지 또 풀이 자랐네요
오늘은 아예 약통에다 잔디는 살고
풀만 죽는다는 약을 준비해 가지고 갔습니다
이렇게 약을 뿌려 놓고 추석 전에 한번 가서
낫으로 깨끗하게 정리해 준다고 하네요
땀 흘리고 난 뒤 시원하게 먹는 냉콩국수!
정말 시원하고 맛있네요
변산 중국집에서 먹었는데 맛도 서비스도
최고였습니다 ㅎㅎ
난 국수보다 국물이 좋아 국수를 옆지기에게 건넸더니
옆지기는 콩국물을 내게 더 주네요 ^^
이 집은 볶은 콩가루를 같이 넣어 주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냉콩국수 한그릇씩 먹고 나니 땀은 쏙 들어 가고
그 대신 우리 배가 쏙 나왔네요 ㅎㅎ
집으로 오는 길에 곰소항에 들러 구경도 하고
구이용으로 반 건조 된 조기와 삼치를 샀습니다
그리고 부안에 아는분이 하시는 전통찻집에 들러
얼굴도 보고 정담도 나누었네요
시원한 대추차를 마셨는데 너무 진해서
그 맛이 조금 거북스러웠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기다리는
비는 오지 않고 땡볕 땡볕..
그래도 에어컨 나오는 차 안에서 둘이 오붓하니
함께 다니며 웃음꽃 만발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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