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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가을 갈무리 몇가지..

by 기쁨의 뜨락 2015. 10. 15.









햇빛 좋은날에
가을 갈무리 몇가지 했습니다


빨갛게 익은 꽈리 옆매도 따서
장식용으로, 약용으로,
잘 손질해 두고..


먹때알(까마중)도 뿌리째 뽑아
가을 햇살에 잘 말려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차로 끓여
마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고구마순 줄기도 아까워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말려서
나중에 묵나물로 해 먹으려고 합니다


꽈리 열매는 해열, 해독,
이뇨작용이 뛰어나고
바이러스성 염증을 잡아주는
특효약이라고 합니다
기침, 가래, 천식에도 좋다고 하니
아주 많은 효능을 갖고 있군요


까마중은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피를 잘 돌게 하며
소변을 잘 보게 한다네요
항염작용, 항암작용이
실험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고구마순은 피부미용에 좋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해소에 좋으며
각종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늙은호박, 고구마, 얼룩이콩, 땅콩 등은
이미 수확을 했고(조금이지만)..


이제 들깨와 검정콩이 남았는데
검정콩은 서리가 온 후에 수확을
해야한다고 하니 조금 더 있어야겠네요


초보 농사꾼이 그런대로 농사에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놈의 풀만 아니면 해먹을만 한데
그놈의 풀 때문에..


지금도 풀이 계속 올라오고 있네요
얼굴 뻔뻔한 풀..
고집 센 풀..


그래도 지치지 않는 열정과
어디든 마다하지 않는 적응력은
칭찬해 줄만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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