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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대추차가 먹고 싶은 날..

by 기쁨의 뜨락 2015. 10. 15.






감기가 오려는지 몸이 으슬으슬..
뜨거운 대추차가 먹고 싶네요


대추하고 생강하고 넣어서 2시간 넘게
약차로 끓였습니다


계피가 있으면 몇조각 넣으면 좋은데
집에 없으니 그냥 통과..


아주 진하게 잘 다려진 대추차를 마시며
몸을 다스리니 조금 나아졌네요


작년엔 감기 한번도 안걸리고 잘 지낸 것 같은데
올해 춥기도 전에 벌써 감기기운이라니..
앞으로 몸 잘 챙겨야겠네요


냉동실에 넣어둔 대추를 꺼내 보고는
옆지기랑 같이 웃었습니다


큰아들이 이번 추석무렵 집에 다니러 오면서
중국에서 가져온 대추인데 그 크기가 어찌나 큰지
국산 토종대추하고 비교하니 눈에 띄게 차이가 나네요


큰 것은 중국대추
작은 것은 국산 토종대추


이번에 중국대추로 차를 끓였는데 살이 많으니
색도 진하고 맛도 아주 달았습니다


거실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옆지기에게도
한잔 권하고 나도 한잔 마시니..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울 옆지기는 20년도 더 된 작은 책상에 앉아
영어성경, 한문성경, 역사책, 국사책 등을 가지고
시간만 나면 공부를 합니다


전 컴 하는 것을 좋아해 큰 책상에 떡 앉아서
컴을 하는데..


항상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는
울 옆지기가 언제나 고맙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일 하면서 참견하지 않는 우리는
산전수전을 같이 겪고 희로애락을 같이한
동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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