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오려는지 몸이 으슬으슬..
뜨거운 대추차가 먹고 싶네요
대추하고 생강하고 넣어서 2시간 넘게
약차로 끓였습니다
계피가 있으면 몇조각 넣으면 좋은데
집에 없으니 그냥 통과..
아주 진하게 잘 다려진 대추차를 마시며
몸을 다스리니 조금 나아졌네요
작년엔 감기 한번도 안걸리고 잘 지낸 것 같은데
올해 춥기도 전에 벌써 감기기운이라니..
앞으로 몸 잘 챙겨야겠네요
냉동실에 넣어둔 대추를 꺼내 보고는
옆지기랑 같이 웃었습니다
큰아들이 이번 추석무렵 집에 다니러 오면서
중국에서 가져온 대추인데 그 크기가 어찌나 큰지
국산 토종대추하고 비교하니 눈에 띄게 차이가 나네요
큰 것은 중국대추
작은 것은 국산 토종대추
이번에 중국대추로 차를 끓였는데 살이 많으니
색도 진하고 맛도 아주 달았습니다
거실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옆지기에게도
한잔 권하고 나도 한잔 마시니..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울 옆지기는 20년도 더 된 작은 책상에 앉아
영어성경, 한문성경, 역사책, 국사책 등을 가지고
시간만 나면 공부를 합니다
전 컴 하는 것을 좋아해 큰 책상에 떡 앉아서
컴을 하는데..
항상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는
울 옆지기가 언제나 고맙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일 하면서 참견하지 않는 우리는
산전수전을 같이 겪고 희로애락을 같이한
동지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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