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 놀러 갔다가
보리수를 따 가지고 왔네요
보리수가 너무 많이 열려 가지가 휘어졌는데도
아무도 따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 아까워서
따 가지고 왔다고 하는군요
우리 옆지기가 그 회사에 있을 때 심었던
대봉시 감나무와 밤나무 등을 보면
참 사랑스럽고 많이 컸구나 하면서
감회가 새롭다고 해요
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자주 놀러도 가고 도와 주기도 하고
지금도 사장님과 직원들과도 친밀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할 말도 못하고
특히 아쉬운 소리를 못하는 반면에
울 옆지기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아주 오래도록
잘 지내며 도와주고 또 도움도 받으며 그렇게 지냅니다
아주 좋은 성격이라 생각해요 ^^
잘 익은 보리수를 한개 따서 먹어 보니
뜹뜨름하고 시금털털하네요
옆지기의 주문대로 소주를 부어 놓고
예쁜색이 우러나오길 기다립니다
오래 묵히면 과연 어떤 맛이 나올까요?
과육이 연해서 50일 후에 거르려고 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가 할머니가 된대요 ^^ (0) | 2015.06.20 |
---|---|
'오쿠'를 장만 했어요 (0) | 2015.06.20 |
우리집 매실은 벌레먹고 무르고 못생기고.. (0) | 2015.06.17 |
친구들이 다녀갔습니다 (0) | 2015.06.16 |
마늘장아찌 담갔어요 (0) | 2015.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