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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별 해야하는 흑염소들..

by 기쁨의 뜨락 2015. 2. 7.







옆지기가 모임에 갔기 때문에
오늘 흑염소 저녁밥은 제가 주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이별을 해야하는 흑염소들..
많이 아쉽고 아깝고 그렇네요


두쌍으로 시작해서 지금 스믈여섯마리..
그동안 가끔씩 팔아 옆지기 용돈으로도 쓰고
나도 며느리도 약을 해 먹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접게 되니 아쉬움이 크네요


오늘 이녀석들을 가까이서 다시 보니
정말 귀엽고 든든한 아까운 녀석들입니다 


집 짓기 전 시간 있을 때 축사도 뜯고
뜯은 자재를 또 재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흑염소를 다른분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문을 열어 놓으면 밥 먹고
우루루 몰려 밖으로 나갔다가
저녁에 밥 주려고 들어가면 우루루 몰려
다시 안으로 들어 오는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별은 슬픈법
한참 동안은 그 모습이 눈에 밟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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