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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본 받고 싶은 우리 엄마

by 기쁨의 뜨락 2015. 1. 31.









어제 금요일에 남동생집에 올라가
친정엄마와 하루밤 지내고 왔습니다


이제 기력도 많이 떨어지시고
얼굴과 손에 검버섯도 많이 생기셨네요


올해 87세가 되시는데
언제 이렇게 늙으셨나 모르겠습니다


젊어서는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만 하시고
이제 정작 시간이 나니 건강이 허락지 않아
마음대로 여기저기 다니시지도 못하시네요


어려서 부터 원체 총기가 좋으시어
훈장이셨던 외할아버지께서 한문을
많이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이제 그 총기는 많이 없어지셨지만
이제는 성경쓰기를 열심히 하고 계시어
자식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또한
자랑거리가 되고 계십니다


추운 겨울이라 방에만 계셔서
운동부족 될까봐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고 계시고

식사도 소식으로 느리게 잡수신다고 하니

얼마나 지혜로우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받아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오로지 자식들 걱정에 기도의 끈을 놓지 않으시는
참으로 훌륭하신 우리 어머니..


남동생의 사업실패로 좋은 환경에 계시지 못하시지만
언제나 '감사해' '행복해' '고맙다'를 연발 하시는
정말 지혜로우신 우리 어머니..


말보다 행동으로 본을 보이시는 우리 어머니를
정말 꼭 닮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엄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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