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중등부 학생들과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방학인지라 시간들이 좀 있어
단합대회 차원으로 뭉쳤네요
먼저 익산 CGV에 가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상영하고 있는 4편 중에 아이들은
'국제시장'이란 영화를 택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
그때 그 시절..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6.25 전쟁때의 흥남항의 모습
파독 광부들의 모습
베트남 전쟁시 파병과
이산가족찾기까지 다 들어 있습니다
가슴 뭉클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눈물을 닦았네요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어서..
저는 피자나 좀 더 근사한
점심을 사 주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롯데마트 안에 있는
롯데리아에 가서 햄버거와
우동을 먹겠다네요
그리고 화장품 코너에 가서
쇼핑을 하겠답니다
재잘재잘 하하호호 넷이서
신이 나서 쇼핑하는 모습이
참으로 즐거워 보이네요
그 다음에..
기독교 서점에 가서 책구경을 하고
마음에 드는 책 한권씩을 선물했습니다
다 읽으면 돌려서 보라는 말도 잊지 않고..
또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졸라서
한곡에 500원 하는 약식 노래방에 들러
노래도 불렀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했네요
아이들은 더 있기를 원했지만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서둘러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아무래도 환경이 시골이다 보니
문화 혜택이 적을 수 밖에 없어
안스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오염된 곳이나 퇴폐적인 곳에 많이
노출 되지 않아 조금 안심된다고나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가져 봅니다
오늘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까지 행복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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