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복숭아를 이번에 수확했습니다
아직 농익은 맛은 아닌데
새들이 어찌나 쪼아대는지
성한 것이 별로 없더군요
할 수 없이 옆지기가 다 따서
이웃에게 조금 나누어 주고
이번주에 아들네가 오면 준다고
몇개 냉장고 안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천도복숭아는 3년 전 옆지기가
경상도 쪽으로 출장을 갔다가
사 온 나무라서 애착이 가고..
백도(?) 복숭아는 우리교회 집사님이
지난해 다른 작물을 심는다고 밭에서
캐어 가라고 해서 캐온 나무입니다
잘 커 주어 이렇게 열매를 맺으니
참으로 귀하게 여겨집니다
오가며 얼마나 열었나
또 얼마나 익었나 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더니
익으니 또 하나씩 따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옆지기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고
빨갛고 예쁜 것으로 따서
서로 입에다 넣어 준
사랑이 꽃핀 나무와 열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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