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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송담 채취

by 기쁨의 뜨락 2024. 2. 27.

 

옆지기 후배가 송담 채취를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어제 다녀 왔습니다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산이라고 해서 바람도

쐬일 겸 출발했네요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송담은 해풍을 맞고 자란

것이 더 몸에 좋다고 하는군요

 

아름드리 큰 소나무에 딱

붙어서 몇십년을 살았는지

굵은 담쟁이넝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 있습니다

 

어른 손가락 굵기 정도로

자라려면 십년 이상이

걸린다고 해요

 

산이라 바람도 불고

춥기도 하고 송담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채취하기 힘드네요

 

일단 아랫부분을 톱으로

자르고 장대에 톱을 달아

웟부분을 자릅니다

 

그런 후에 소나무에 붙어있는

송담을 뜯어내면 됩니다

 

뿌리에도 효능이 있다니

눈에 보이게 옆으로 뻗은

뿌리는 채취하고

땅 속에 깊이 내린 것은

포기합니다..

 

저는 채취한 송담을

옮기는 역할을 했습니다

 

울퉁불퉁한 산비탈에

옷자락은 나무 가시가 잡아

당기고 신발은 푹푹 빠지고

힘들게 옯겼네요 ㅎㅎ

 

손질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집 옥상에다 옮겨 놓고

말리고 있습니다

 

봄이 다가오니 벌써

송담에 물이 올라서

자른 부분에 물기가 도는군요

 

잘 말리고 손질해서 조각 내어

건강차로 끓여 먹으면

건강해 지겠지요? ㅎㅎ

 

 

산 밑 언덕에서 뜯은 봄나물

냉이와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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