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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화분 겨울나기

by 기쁨의 뜨락 2013. 11. 18.

 

 

  

 

 

 

 

 

 

 

 

 

 

아침에 살짝 비가 오더니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여기 산은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다른 곳보다 좀 춥습니다

 

그래서 화분들 겨울나기를

준비했습니다
화분이라야 올망졸망

자잘한 것들인데
그래도 아침 저녁 저에게

즐거움을 주는
귀요미들이랍니다

 

아주 작고 앙징스러운 화초들이
뾰족뾰족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신비하고 새로운지 몰라요

 

찬바람에 흩어져 날리는

취나물 씨앗도
잘라서 널어 놓고..

 

칸나도 뿌리를 캐어

베란다에 모셔 두었습니다

 

빨간꽃이 너무 예쁜

꽃잔디 화분도
뒷 베란다에다

잘 넣어 놓았습니다

 

빨간꽃이 예쁘고

번식이 잘 되어
해마다 얻어다

집 주위에 심었는데
추위에 어찌나 약한지

다음해에는 어김없이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심어 볼 요량으로
일부분을 떠다가

화분에 심었습니다

 

열매 속의 씨는 알 수 있어도
씨앗 속의 열매는

알 수 없다고 하지요

 

씨앗이 되었든 뿌리가 되었든
내년에 풍성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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