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식당에서 밥 먹다
남겨온 밥을 가지고
누룽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검정콩이 많이 들어가는
새까만 잡곡밥을 먹으므로 이런
누룽지는 잘 만들지 못하는데
오늘은 흰쌀밥을 가지고
고소한 누룽지를 만들었네요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만들어진 누룽지를
손으로 뜯어 먹다보니
한판을 다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이 누룽지로
때웠네요 ㅎㅎ
우리 어릴때는 누룽지를
깜밥이라고 했답니다
간식거리가 많이 없을 때라
이 깜밥은 아주 훌륭한
간식거리였지요
누룽지는 얇게 해야 맛있는데
저는 누룽지로 먹고
남으면 물을 붓고 끓여
눌은밥을 해 먹으려고
조금 두텁게 했는데
결국 누룽지로 그냥
다 먹고 말았네요 ㅎㅎ
이놈의 식탐은
끝이 없습니다
항상 먹고 나서 후회하지만
이 잘못된 습관은 참
고치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고소한 누룽지 먹으며
TV로 영화 한편 본 기억은
행복한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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