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옆지기와 함께
외식을 하고 cgv에 가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12시 50분에 상영한
'길위에 김대중'
김대중 전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다큐 영화입니다
올해가 김대중대통령 탄생
100주년 되는 해라서
기념영화로 만들었다네요
목포 하의도에서 태어났고
공부와 사업수완이 뛰어나
청년사업가로 크게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6.25전쟁 이후
이념 정치에 희생되어 가는
무고한 국민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됩니다
국민의 정치, 민주주의가
뿌리 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결심하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많은 낙선을 경험하고
독재와 투쟁하다 사형까지
언도받는 시련이 이어집니다
감옥에서 많은 고생을 하게
되는데 그 환경마저도
지혜롭게 이겨 내어
많은 책을 읽는 기회로 삼고
아내와 옥중서신을 주고 받은
일은 유명하지요
감옥에 있어서 광주사태가
일어난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한참 후에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합니다
미국 망명 시절
'나는 늘 길 위에 있었다
어디서든 부르면 달려갔다
그래서 늘 고단했다'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16년만에 방문한 광주 망월동
묘비 앞에서 오열하던 모습을
보며 저도 눈물을 흘렸네요
자신보다 나라를 더 걱정하고
국민이 주인이어야 한다고
외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