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당기게 우렁쌈밥을 먹고서
봄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군산 취성산 불주사도 들리고
이름 모르는 시골 마을에서
꽃 구경도 했네요 ㅎㅎ
노오란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
달콤한 향기가 전해집니다
산수유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모든 열매들이 다 떨어질 때
맨 나중까지 붉게 달린다고 하지요
빨간 산수유 열매에 하얀눈이
소복이 쌓인 아름다운 풍경을
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노오란 꽃이 빨갛게 변한다니
참 신기하고 놀랍네요
시골 밭 여기저기에 매화꽃도
많이 보입니다
매실을 수확하여 요긴하게 쓰려고
집집마다 이렇게 심었나봐요
전에 저도 시골에 살 때 매실나무
열그루를 심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서너그루만 남기고
다 뽑아 버렸지요
뭐든지 적당히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주위에 쑥도 많이 올라온 것을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며칠 있다가 쑥 캐러
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