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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병원에서의 일주일

by 기쁨의 뜨락 2023. 3. 9.

 

3월 2일 옆지기가 폐렴증세가 있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들어가

일주일간 치료를 받고 오늘에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감기를 대수롭지않게 여기더니

우리 옆지기 큰코 다쳤네요

 

원래 폐가 안좋은 사람이라

더욱 조심을 했어야 했는데..

 

감기 초기에 그렇게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고집을 부리고 가지 않더니

그 결과 이렇게 고생을 했습니다

 

이제 우리 부부도 70이 넘으니

금새 건강이 안좋아지고 기력이

많이 떨어지곤 하는군요

 

나이가 들수록 자기 자신들이

건강관리를 잘 해야되겠습니다

 

처음 응급실로 들어가니

혈압과 맥박, 산소포화도,

심장박동수 등을 재는 기계를

연결하고 산소줄도 끼우더라구요

 

그리고 소변줄도 달고

4시간에 한번씩 채혈 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혈당 재고..

 

피검사, 가래검사, 소변검사, 대변검사,

항생제 알레르기검사, 엑스레이 등

별별 검사를 다 하고 우리 옆지기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우리 옆지기 표현에 의하면

자기 몸을 주사기로 조사(쪼아) 놓았다고

해서 간호사들이 많이 웃었네요

 

이제 건강을 많이 회복했습니다

아직도 조금 힘이 없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옆지기가 건강치 않으니

만사가 귀찮고 재미 없고 모든 것이

시들하고 짜증만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옆지기 비위 맞추느라

일주일간 고생 많이 했습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식사도

불편하고 운동도 못했네요

 

이제 둘다 자유의 몸이 되었으니

건강 잘 챙기면서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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