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편찮으셔서 지금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계신 우리 어머니..
벌써 11일째인데 말없이
누워만 계시네요
위 사진은 가장 최근에 찍은
올겨울 사진입니다
그런대로 건강 하셨는데 갑자기
편찮으셔서 119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가셨지요
병명은 폐렴..
어르신들에게는 치명적인 병이지요
어제 화요일에는 직계가족에게만
면회가 허락된다고 하여서 우리
형제자매 다섯명이서 어머니를
뵙고 나왔습니다
누워계신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모두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사위와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은
면회가 안된다고 하여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귀가 하였네요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여러가지
의논도 하고 결정을 하면서
정말로 우리 어머니 이제 천국에
가시나 보다 실감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우리 어머니 이제
중환자실에서 더 이상 고통당하지
않고 어서 주님의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는 기도까지 하게 되었네요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 이시기에
주 뜻대로 하옵소서 기도 하면서도
이런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우리 형제자매들은 지금
비상상황입니다
전화 벨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고 언제
어머니의 소천 소식을 들을지
마음이 조마조마 하네요
지난날들의 어머니 사진을 보며
그 찐한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혼자 눈물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