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날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먹는
날이기도 하지요 ㅎㅎ
전에 지인이 준 팥에 벌레가 생겨서
깨끗이 씻어 삶아 가지고
냉동실에 넣어 둔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오늘 팥죽을
뚝딱 만들어 먹었네요
팥은 믹서에 갈아서 체에 걸러 놓고
옆 마트에 달려가 찹쌀가루
한봉을 사다가 익반죽을 해
새알을 만들었습니다
팥물을 저어 가면서 끓이다가
끓으면 새알을 넣고 저어 줍니다
새알이 동동 뜨면 다 익은 것이기
때문에 불을 줄여 뜸을 들입니다
저는 팥물이 묽어서 물에 찹쌀가루를
개어서 조금 넣었더니 되직하고
아주 맛있게 끓여졌네요
오늘 점심으로 먹은 팥죽!
건강도 지키고 절기도 지키고..
마침 창 밖에 눈이 내리고 있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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