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눈 온 날

by 기쁨의 뜨락 2022. 12. 17.

 

눈이 귀한 여기는 여간해서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이번에도 서해안 지역에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눈이 조금 왔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오늘 새벽기도 끝나고 온

6시 20분에도 눈은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8시 경에는 흰눈이 더욱 펑펑 내리기에

옆지기에게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 어머 넘 멋있다!

이렇게 펑펑 눈 내리는 모습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

 

그러나 이내 눈은 그치고

햇빛이 반짝 비치니 차 다니는

찻길과 나무잎에 쌓인 눈은

금새 다 녹아 버렸다

 

아쉬워서 집 앞 화단에 나가 보니

눈이 점점 녹고 있네요

 

눈 위에 쏙 얼굴을 내민

방울꽃 잎사귀와 무스카리 잎들이

참 장하게도 추위를 참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교통이 불편하지요

그러나 눈이 많이 와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남지역과 광주는 물이

귀해서 고통이 심하다고 해요

 

눈이라도 많이 와서 겨울 가뭄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겨울 한파에 우리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