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귀한 여기는 여간해서
눈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
이번에도 서해안 지역에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여기에는 눈이 조금 왔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오늘 새벽기도 끝나고 온
6시 20분에도 눈은 오지 않았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어서 깜짝 놀랐다
8시 경에는 흰눈이 더욱 펑펑 내리기에
옆지기에게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 어머 넘 멋있다!
이렇게 펑펑 눈 내리는 모습
정말 오래간만에 보네"
그러나 이내 눈은 그치고
햇빛이 반짝 비치니 차 다니는
찻길과 나무잎에 쌓인 눈은
금새 다 녹아 버렸다
아쉬워서 집 앞 화단에 나가 보니
눈이 점점 녹고 있네요
눈 위에 쏙 얼굴을 내민
방울꽃 잎사귀와 무스카리 잎들이
참 장하게도 추위를 참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교통이 불편하지요
그러나 눈이 많이 와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전남지역과 광주는 물이
귀해서 고통이 심하다고 해요
눈이라도 많이 와서 겨울 가뭄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겨울 한파에 우리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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