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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작정 나선 1박2일 여행 첫날

by 기쁨의 뜨락 2013. 9. 8.

 

 

 

 

 

 

 

 

야간 당직을 서고 이틀간 쉬는 날인데
여동생하고 통화를 하다가 자매 셋이서
무작정 여행을 하자고 의견 일차를 보았다

 

난 완주에서
바로 밑 여동생은 서울에서
막내 여동생은 용인 수지에서 출발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나기로 했다

 

난 고산에서 금산가는 버스 10시 15분 차를
타고 1시간여를 간 후에 다시 금산에서
대전가는 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셋이 만나니 12시 30분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리 막내가 좋아하는 매운 낙지덮밥에
낙지해물전을 시켜 기를 충전시켰다

 

그리고 막내가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고
운전을 해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갔다

 

웰빙과 치유 기능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유명하단다. 입장료는 무료..

 

 

 

 

 

입구를 가다 보니 길 양쪽으로 詩가
몇 편씩 써져 있는 게 보여 흥미로웠다
아마 영업집에서 내 놓았나 보다
마음에 드는 시가 있어 사진으로 찍었다

 

 

 

 

 

 

 

 

 

 

 

 

 

 

우리는 메타세콰이아 숲속 나무의자에 앉고 누워서
여유롭게 산림욕을 하며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생태연못, 교과서
식물원과 각종 휴양시설이 있고 산책로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수련장, 대회의실,
등 휴양림 유료시설도 있어 1실 4인 부터 1동 15인,
그리고 대회의실은 60인까지 입실 가능하다고 한다
이용은 인터넷으로 매월 1일에 예약..

 

 

 

 

 

 

 

평일이라 그런지 그저 조용하고 한가하고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여기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공원처럼 자주 들락거리며 산책도 하고
등산도 하고 산림욕을 할 수 있으니까..

 

 

 

 

 

 

대청땜을 보고 청남대 부근에 와서 잠을 자고
오전 일찍 청남대를 들리려는 계획으로
저녁 무렵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멋지더군요

 

그러나 대청땜 가는 길은 공사로 막혀있어
아주 멀리서 땜만 보고 뒤돌아서 청남대가 있는
청원군 문의면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마땅히 숙박할 곳이 없네요
이상한 모텔만 두개 있고..

 

하는 수 없이 제일 가까운 도시
청주로 밤에 차를 몰았습니다
이런데서 무작정 나선 여행이 표가 나네요

 

차 속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의논을 하다가
아줌마들의 본색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청주에서 제일 좋다는 청주온천스파로 가기로..

 

네비게이션을 누가 발명했는지 참으로 잘했습니다
낯선 곳을 쭈르르 곧장 찾아 가니 말입니다
하이고머니.. 오늘밤은 안심입니다 ^^

 

청주온천스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까운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습니다
힘 내자고 쇠고기 둔치살하고 갈비를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