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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시부모님 산소에서

by 기쁨의 뜨락 2022. 2. 2.

 

내변산 자락에 계신 시부모님

산소에 갔는데 띠풀이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옆지기가

가위로 나마 띠풀을 잘라 주고 있습니다

 

살아계실 때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그리운 마음이 몰려 오네요

 

주위 밭에는 다 수확하지 못한

배추가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몇 포기 뽑아 오고 봄동 비슷한

새순도 채취해 와 잘 먹고 있네요

 

시골은 항상 풍요롭고

마음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오가는 길에 보니 밭에 배추가

그대로 얼어 방치해 둔 모습이

많이 눈에 띄는군요

 

우리동네 마트에서 배추 3포기

묶어 놓고 12,000원 받습니다

 

부모님도 뵙고 배추도 얻고

기분좋은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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