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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직 어린 손녀딸

by 기쁨의 뜨락 2021. 8. 25.

 

손녀딸 사진이 폰에 남아 있어

늦게나마 올려 봅니다

 

아들 사는 지역이 코로나 4단계라

어린이집도 휴원해서 손녀딸이

3박 4일을 하기로 하고 여행가방에

짐을 싸서 우리집에 왔답니다

 

생전 처음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된 우리 손녀딸..

 

집에서는 용기있게 다짐을 하고

왔건만 엄마 아빠 생각이 나

하루도 지나기 전에 울면서

영상통화를 요청하네요

 

통화를 하면서 빨리 저 좀

데려가 달라고 엄마 아빠에게 말합니다

 

지금은 밤이고 너무 늦었으니

내일 데릴러 간다고 설득하니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안정을 찾았습니다

 

아직 여섯살..

부모와 떨어져 지내기에는 어린 나이지요

 

울먹이며 엄마 아빠가 그리운지

스케치북을 오리더니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하진이가" 이렇게

편지를 써서 여행가방에 넣습니다

 

엄마 아빠 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엄마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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