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양파 부자가 됐네요

by 기쁨의 뜨락 2013. 8. 18.

 

 

 

 

 

 

 

 

 

 

양파를 캘 부렵 20Kg 한 망에

2만원씩 두 망을 샀습니다

 

동네 아는분에게서 샀는데

단단하고 야무진 게 맛도 좋아

아주 풍성하게 잘 먹고 있습니다

 

옆지기가 양파김치를 워낙 좋아해서

계속 담가주는데

이제 한 망이 남았네요

 

그런데 며칠 전 교회 집사님이

한 망을 주셔서 잘 모셔 놓았는데

그제 또 다른 권사님이

한 망을 주시네요

 

그런데 권사님이 주신 양파는

유난히 더운 올해 날씨에

보관을 잘 못 하셨는지

겉은 멀쩡해도 속은 많이 썩었습니다

 

할 수 없이 옆지기와 같이

좋은 것만 골라 양파김치를

담갔습니다

 

그냥 깍둑깍둑 썰어

액젓에 고추가루 넣고

밀가루풀을 끓여 넣은 다음

매실청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큰 김치통으로 한통하고

고추장통 큰 것으로

한통이 나왔네요

 

마침 큰아들 내외가 왔길래

작은통으로 하나 보내고

아랫집에도 한통 주었습니다

 

양파 두 망 쌓아 놓고

양파김치 많이 담가 놓고

양파 부자가 되었네요

 

주부들은 김치를 담가 놓으면

마음의 부자가 됩니다

웬지 마음이 든든하고

걱정이 없습니다

 

양파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해가 없고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 지는

건강식품이라고 하니

저렴하고 흔한 양파

많이 드시고 건강합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 딸에게(인순이 지음)  (0) 2013.08.18
어르신들께 팥칼국수 끓여 드렸어요  (0) 2013.08.18
옆지기와 싸웠습니다  (0) 2013.08.18
고추 말리기  (0) 2013.08.15
게으른 영숙이 살려~  (0)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