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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그릇 버리기

by 기쁨의 뜨락 2021. 2. 8.

 

오늘은 안쓰는 그릇들을 과감히

버리기로 작정하고 정리했습니다

 

추억이 있어서 못 버리고..

아까워서 못 버리고..

 

쓰지도 않으면서 그동안 안고 있었는데

정리하고 나니 개운하네요

 

내가 산 것은 하나도 없고

친정집 정리하면서 가져다 놓은 것들,

언니가 외국으로 떠나면서 준 것들,

천국으로 먼저 떠난 동생 것들..

 

생각하면 다 의미가 있고

정말 아까운 것들이죠

 

그런데 한 이십여년 갖고 있으면서

공간만 차지하고 쓰지도 않으니

추억은 마음으로 하기로 하고

정리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옛날 도자기라 무겁고, 술 먹는

사람이 없으니 술병도 필요 없군요

 

세월이 흐르다 보니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새 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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