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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직도 겨울인가봐

by 기쁨의 뜨락 2021. 2. 16.

 

그동안 포근해서 겨울같지 않아

봄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눈이

오는 것을 보니 아직도 겨울인가 봅니다

 

무릎이 시원치 않아 연골주사를 맞으러

정형외과에 갔다가 오후 늦게 집으로 오는데

출발할 때는 멀쩡하던 날씨가 오는 도중에

눈보라가 날리고 눈이 펑펑 쏟아져

30분 사이에 눈이 하얗게 쌓였네요

 

며칠 봄날씨처럼 따뜻했지요

화단의 산수유나무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수선화도 목을 길게 내밀어

봄이 왔음을 알렸습니다

 

명자나무도 매화나무도 꽃눈이 틔어

우리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구요..

 

기온만 더 내려가지 않으면 얘들이

눈이불을 덮고 쉬면서 목을 축일텔데..

 

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얼어서

냉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람도 살다보면 희로애락이

번갈아 오고 그러지요

우주만물 세상사는 이치가 다 그런가봐요

 

묵묵히 인내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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