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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가을비

by 기쁨의 뜨락 2019. 11. 14.





시내에 갔다가 오는길에

비를 몽땅 맞았네요


오후 5시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모두들 당황했습니다


일기예보에 오후에 비 온다는 예보를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양산으로 겸하여 쓰는 조그만

우산을 가지고는 다녔지요


그런데 바람과 함께 소나기가 퍼 붓는

바람에 신발이며 바지며 모두 비에

흠뻑 젖고 말았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나와

똑같은 처지가 되었네요


어둠은 몰려 오고..

기다리는 버스는 안 오고..

비는 여전히 내립니다..


가을비는 추적추적 내려야 제 맛인데

왜 이렇게 멋없이 내리는거얏


그래도 비바람에 떨어져 딩구는

낙엽이 운치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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