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가 익어가네요

우리집 텃밭 한쪽을 지키고 있는

보리수나무 한그루..

나뭇잎 자기는 목말라 하면서도 열매는

빨갛게 잘도 여물게 했네요

처음 심을 때 화단에다 심을걸 그랬어요

열매가 꽃처럼 아름다우니까요

붉고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이

보석이 따로 없네요

맛이 조금 뜹뜨름한 것은 탄닌 때문이라고

하는데 건강에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기관지에 좋고 면역력을 키워 준다고 해요

오면서 가면서 몇개씩 따 먹으니

날이 갈수록 농익어 단맛이 더하네요

내년 봄에는 화단에도 한그루

심어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