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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 어매 요즘 모습

by 기쁨의 뜨락 2018. 10. 25.







구십세 우리 어매의 요즘 모습입니다

어제 오늘 친정 여동생이 모시고 다녔다네요


어제는 소래포구 월곳에 가서 울 어매가

좋아하시는 회를 잡수시고..


오늘은 동생네 집 근처 공원에서

마침 할로윈 행사가 있어서 구경도 하셨답니다


허리도 많이 굽으시고 걸음걸이도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외출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마녀 모자를 얻어 쓰고 사진을 찍으신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네요


울 어매는 조용하면서도 긍정적이시고

언제나 웃는 모습을 보여 주어 주위 사람

편안하게 해 주는 스타일입니다


언젠가도 말했듯이 자식들에게 늘 이르시기를

손해 보고 살아라잉..손해 보고 살아야 한다..

이렇게 차원 높은 말씀을 하셨지요 ㅎㅎ


어려서는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알것 같습니다


어무이요~

건강하게 매일매일이 즐거우셨으면 좋겠어요

자식들이 많이 많이 엄청 사랑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