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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까운 매실나무를 베다

by 기쁨의 뜨락 2017. 10. 21.






아까운 매실나무 12그루를 베었네요

올해 3년째여서 열매도 맺었었는데..


이사오던 해에 한그루에 오천원씩 20그루를 사서

앞마당에 심었는데 아무래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오늘 결단을 내리고 이렇게 베어버렸답니다


살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하고..


우리 부부는 귀가 얇아 누가 무어라고 하면

금방 곧이듣는 스타일이라 이런일도 생기는군요


이제 여기에다 무엇을 심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ㅎㅎ 우리집에 어지간한 나무는 거의 다 있는데..


나무 심기도 유행이 있는 것 같아요

한때 매실나무를 엄청들 심더니 요즘은

개인주택에 감나무 없는 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체리나무를 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우리집도 올 봄에 체리나무 두그루 심었네요


무슨 나무든 유실수를 보면 웬지

마음이 든든하고 기분이 좋아지지요


기다림이란 인내를 가질 수만 있다면

주렁주렁 맺힌 열매를 풍성하게

거두기도 하고 맛 볼 수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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