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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집 접시꽃

by 기쁨의 뜨락 2017. 6. 21.









화단에 핀 접시꽃이 참 아름답네요

특히 저 분홍색 겹 접시꽃이요..


이사 올 때부터 씨를 뿌리고서

꽃 피기를 기다렸는데 올해야 드디어 꽃을 보네요


아주 작게 얼굴을 내밀고서는

흐지부지 없어지고 말았는데

죽은 것이 아니고 땅 속에서 살아 있었나 봅니다


오늘 접시꽃에 물을 주면서 보니

이상스럽게 생긴 벌레 수십마리가 접시꽃에 앉아

꽃을 귀찮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쫒아 주면서 물을 주고 나중에 가서 보니

다시 와서 앉아 있는 것입니다


날이 가물면 벌레들이 번성한다고 하더니

정말 하루살이부터 시작해 온갖 벌레들이 많이 생겼네요


아름다운 우리집 접시꽃 병 생기면 큰일나옵니다

오래 오래 해마다 보아야 되니까요..


/ 정갑숙


낮에도
등불을 켠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낮에도
밤처럼 캄캄한
누군가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