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나무 사이에 옥수수를 심었는데
풀이 어찌나 번성한지..
오늘 오후에는 풀을 매어 주고
흙을 북돋아 주었네요
일차로 씨앗 봉지 반절을 심고
보름 간격을 두고 나머지를 심었습니다
옆집 형님이 가르쳐 주신 것인데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수확되는 시기가
조절이 되어 일차로 심은 것 먹고 조금 있다가
또 이차로 심은 것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몽땅 수확하여 처치곤란한 것을
면하게 되는 것이지요
일차로 심은 것은 큰아들이 집에 왔을 때
심은 것인데 싹이 잘 나와 이렇게 자라고 있고..
보름정도 있다가 내가 심은 것은
이제 막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옥수수 키도 자라고
바람결에 사각사각 잎새가 노래를 하겠지요
그리고 음.. 애기를 등에 업고서
조용히 동화책도 읽어 주고 다 자랄 때까지
보살피며 사랑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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