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것이 너무나 많아
이슬 한 방울 받아
마실 수 없는 슬픈 운명에
노래하듯이 악상을 붙여 주신
사랑의 주님
안단테 모데라토
브리오 칸타빌레
느리게 느리게 그러나
싱싱하게 노래하듯이 아멘
점 사분 음표로 끝나는 네 번째 마디에
늘임표를 그려 넣습니다
한 박자 더 길게
그것이 아무리 가슴 아픈 추억일지라도
날개 하나 달아줄 수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길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알레그로 비바체 콜루라투스 소프라노
퀘헬 넘버 이백오십오 번 악첼레란도
그리고 리타르단도...
꽃 한송이 키우는 데도
오랜 시간과 물과 인내가 필요하듯이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나는 내 몫의 고통을
진주처럼 키워가야 할 것을..
그분 안에서 내가 새로워졌듯이 주님은 한 문을 닫으시면 다른 문을 열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내 안에, 오늘 오늘 모두 그분에게 맡깁니다 그것이 그분의 뜻이라 여기면서.. 어둠 속에서 나는 정말 오랫동안 그대 영혼에 뜨는 별 하나를 위하여 내 사랑은 아직도 더 여물어야 하는 것 성화되어야 하는 것 창을 열면 거기 언제나 푸르른 나의 화원이 있어 나 조용히 쉴 수 있는 곳 오늘 그대를 향하여 사랑하는 이여! 이 편지를 통하여 나는 늘 당신 영혼의 따스함을 느끼게 됩니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 받을 수 있고 그 자체가 하나의 기도라고 한다면 차라리 눈을 감고 그리운 이름 한 마디 기억의 벽에 새기고 싶을 뿐 아주 오래 전부터 당신을 사랑해 온 기쁨으로 오늘 나는 새로 태어납니다
당신 앞에서 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엿봅니다
그분이 나를 아주아주 예쁘게 그리고
당신은 나에게 해맑은 미소를 보여줍니다
그분이 그리는 그림
당신이 이어주는 노래
나의 상처 그분께 보이고
치료하는 과정으로의 아픔은
꾹꾹 눌러 참으렵니다
나에게 주신 몫만큼 외롭고
나에게 주신 분량만큼 아파하고
또한 허락하신 만큼 그대를 사랑하여
절망 속에서도 피는 꽃의 의미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가득히 피어난 꽃을 보면서
산다는 일이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오더라도 준비된 날개
조금만 퍼덕이면 언제나 푸른 하늘을
날아 오르리라 기대하면서
사람으로 인한 상처
현실에서 만나는 고통
사랑할 수 없다는 절박감
혼자라는 외로움을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또는 그대의 영혼이 춥지 않기를 위하여
나는 간절히 기도 드렸습니다
내 사랑은 더 성숙되고
그대 바라보며 오늘도
나 이렇게 기쁨이 넘치고
그대를 향하여 내 마음
활짝 열리고 있으니
다만 나 감사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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