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친구 딸 결혼식이 전주에서 있어
옆지기는 일찍 서둘러 준비하고 나갔네요
점심으로 혼자 호박떡을 먹었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
먹을 만큼만 데우지 왜 이렇게 많이 데웠냐고
주위에 누가 있었다면 분명 그렇게 말을 했을겁니다
푼수없이 손이 큰 나는 이런말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있네요 ㅎㅎ
정말 다 먹지 못하고 남아서 이따가
저녁때 먹으려고 덮어 놓았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아는분이 이사를 하셔서
옆지기와 함께 집들이 방문을 했는데
호박떡 세덩이, 떡국떡 두봉지를 싸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한끼는 떡국을 끓여 먹고
오늘 먹은 호박떡은 두 덩이째 먹는겁니다
옆지기나 나나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젠 슬슬 질려서 아무래도 냉동고로
들어가야 하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명절 끝이라 다른집들도 떡이나
떡국떡 흔할 것이고 며칠 된 것을
주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아무튼 이렇듯 먹는 것이 풍성하니
요즘 사람들 복 많이 받은 사람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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