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
옆집 차씨 아저씨네 논으로 들어간
우리땅을 분할측량했다
한 40여평 되는 땅이
옆집 논으로 들어가 서로 곤란했는데
분할측량 해 놓으면 그 집에서 산다고 하니
서둘러 측량 신청을 한 것이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강풍이 불고
눈이 오는지.. 측량하시는 분 두분이
오셨는데 참 고생이 많으시다
따뜻한 둘굴레차 한잔 대접해 드리고
옆에서 지켜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지난해 봄 전체 측량할 때 박아놓은
빨강 말뚝만 보고 재는 줄 알았더니
도로도 측량하고 사방을 다 측량한다
우리집 뒷길로 난 도로도 우리땅이다
말하자면 사도인데 그 길이 마을 샛길이 되어
마을 주민들이 요긴하게 사용한다
나도 버스를 타러 가려면 이 뒷길을
이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우리집 울타리 옆에 사도, 사도 옆에 논,
이런순서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튼 시골 땅이라 값으로 치면
얼마 안되기에 양보도 하고
마음 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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