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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15년의 마지막날..

by 기쁨의 뜨락 2015. 12. 31.




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날이네요


한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모든분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같은 마음으로 울기도 하며

웃기도 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웠음을 기억합니다


한해 동안도 열심히 사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시 한해를 시작하기로 해요


다가오는 2016년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등 뒤를 돌아보자 - 박노해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
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
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
숨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
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두고 온 것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
내 그립고 눈물나고 사랑하는 것들은
다 등 뒤에 서성이고 있으니


그것들이 내 등을 밀어주며
등불같은 첫 마음으로
다시 나아가게 함이니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