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5년의 마지막날이네요
한해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했던 모든분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같은 마음으로 울기도 하며
웃기도 했던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웠음을 기억합니다
한해 동안도 열심히 사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또 다시 한해를 시작하기로 해요
다가오는 2016년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등 뒤를 돌아보자 - 박노해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
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
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쉬며
숨가쁘게 달려온 해와 달의 시간을
고개 숙여 묵묵히 돌아보고 있다
우리가 여기까지 달려온 것은
두고 온 것들을 돌아보기 위한 것
내 그립고 눈물나고 사랑하는 것들은
다 등 뒤에 서성이고 있으니
그것들이 내 등을 밀어주며
등불같은 첫 마음으로
다시 나아가게 함이니
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산 웅포 곰개나룻터에서.. (0) | 2016.01.02 |
---|---|
마지막날 일몰을 바라보며 감사를! (0) | 2016.01.02 |
만삭이 된 우리 며느리 (0) | 2015.12.28 |
익산 여산동헌과 천주교 성지를 둘러보다 (0) | 2015.12.26 |
익산 함라 삼부자집 구경 (0) | 2015.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