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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강경 죽림서원과 임리정을 돌아보며..

by 기쁨의 뜨락 2015. 11. 10.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강경으로 옆지기와 함께
생선 사러 갔다왔습니다


간 김에 강경포구 고수부지에 들러 운동도 하고
멋진 가을풍경도 구경하고 코스모스 꽃씨도 받아왔네요


집으로 가는 도중 죽림서원에 들러 옛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75호인 죽림서원은
조선시대 인조4년(1626년)에 율곡 이이, 우계 성혼, 사계 김장생을
추모하기 위해 '황산사'란 이름으로 처음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후에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을 추가하였고 현종6년(1665년)에
임금으로 부터 '죽림서원(竹林書院)'이라는 이름으로 승격되었다고 하네요


죽림서원은 조선시대의 사설 교육기관으로 선현(先賢)에 대한 봉사(奉祀)와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적 기능을 겸하여 설립된것으로 서원은
유현(儒賢: 유학에 정통하고 언행이 바른 선비)을 제사 지내는 사(祠)와
양반의 자제를 교육하는 재(齋)로 구성된 사설 교육기관을 말합니다


죽림서원은 당파를 초월하여 정암 조광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우계 성혼,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의
선현을 모시는 강경의 대표적인 서원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대나무 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면 사계 김장생이
후학을 양성하고자 건립한 임리정을 볼 수 있습니다

임리정(臨履亭)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7호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를 깊은 못에 임하는 것 같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는 것 같이 하라"라는 의미를 담아
임리정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항상 자기의 처신과 행동거지에 신중을 기하라는 뜻으로
'시경'에서 나온 말이며 이처럼 몸가짐을 두려워하고
조심하라는 선민들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죽림서원(竹林書院)임리정(臨履亭)..

이름과 그 속에 담긴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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