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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우리 손녀딸 슝슝이..

by 기쁨의 뜨락 2015. 8. 29.




시내에서 볼 일을 마치고 옆지기와 함께
점심으로 홍짬뽕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작은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네요


산부인과 정기 검진일이라
아내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면서
산모와 아가 모두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의사선생님이 아가가
공주님이라고 알려줬다고 하네요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를 해 주고
마음 가득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딸이든 아들이든 무조건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받아야지요


조금 뒤에 며느리에게서
카톡으로 문자가 왔는데
딸이란 소리를 듣고
아주 잠깐 서운한 마음이
스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이 반가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들은 든든한 맛
딸 키우는 재미가 더욱
재미지고 좋다고 하더라
엄마한테는 딸이 꼭 필요하대
이쁜짓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꼭 너 닮았으면 해"


이렇게 답장을 보내고
옆지기와 행복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며느리가 태몽으로 원숭이가
슝슝 날라다니다 자기 품으로 안기는
꿈을 꾸었다는데 그래서 아들이 아닐까
속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옛날에는 아들 선호사상이 있어
아들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젊은 사람들이 딸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해요


산부인과에서 아들을 낳으면 고추 그림을
딸을 낳으면 꽃 그림을 스크린으로
띄워 주는데 꽃 그림이 뜨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쳐 준다네요 ㅎㅎ


사랑스런 우리 슝슝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자라

할머니와 만나게 되면

할머니가 두 팔로 꼬옥 안아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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