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후에 우리집 텃밭에 풀이 한자나 자랐습니다
세상에나! 며칠 사이에 이렇게 자랐네요
풀 뽑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옆지기가 아버지 산소에도 풀이 많이 자랐을거라고
다녀 오자고 합니다
바람도 쏘일겸 둘이 집을 나섰습니다
차 속에서 음악도 들으며..이야기도 나누며..좋으네요
원대 사거리에서 교통경찰이 대거 나와 단속을 하고 있네요
다행히 옆지기가 눈치빠르게 안전벨트를 잽싸게 매는 바람에
단속에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길에 단속에 걸린 차가 무지 많네요
안전벨트 매기 싫어하는 옆지기에게 항상 안전벨트를
잘 매라고 당부했습니다
12시가 다 되어서 점심을 먹고 풀을 베기로 했습니다
칠천원짜리 백반이 아주 잘 나오네요
갈치조림, 꽃게무침, 동태탕 등 변산다운 반찬입니다
풀은 예상대로 엄청 자라 옆지기가 땀을 흘리며
고생을 했습니다
봉분 주위의 잔디가 훼손이 되었는지 잔디는 안 보이고
풀만 무성하네요
옆지기가 내년 봄에는 잔디를 다시 입혀야겠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새만금방조제를 돌아보고 왔습니다
한쪽에는 바닷물이 출렁이며 갈매기가 날고
또 한쪽에는 잔잔한 강가에 낚시배가 떠다니고 있네요
돈과 시간 많이 들여서 어렵게 매립한 이 땅을
유효적절하게 잘 사용하여 큰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안 시장에서 햇 건고추 한근에 만원씩 다섯근 사고
돼지고기 두루치기용 조금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장마기간이라 하늘이 흐려서 오늘 날씨는 선선했습니다
집에 오니 풀들이 날좀 보소 날좀 보소 손짓하네요
아유! 안에서도 풀..밖에서도 풀..그놈의 풀 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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