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은 열무를
아는 분이 뽑아다 주시어
연한 부분은 김치 담그고
나머지 부분은 삶아
냉장고에 넣어 놓았네요
이렇게 연한 시래기로
붕어찜을 하면
정말 맛있답니다
며칠 전 같이 일하는 동료가
남편이 낚시로 잡았다고
붕어를 잘 손질하여
냉동실에 넣어 놓았다가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트에서 1,500원 주고
고구마순 한단을 사서
밑에 깔고 붕어찜을 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비린내 나지 말라고
소주와 청양고추를 넣었는데
적당히 맵고 칼칼한 것이..
참 맛있었습니다
이 시래기로도 붕어찜을 하든지
꽁치찜을 하든지 해야겠어요
직장에서 주변 풀을 뽑고
화단을 정리하면서
뽑아 버리는 국화가 있어서
아까워 주워왔습니다
뿌리 위에 한뼘만 남기고 잘라
일단 심어 놓았네요
살면 살고..죽으면 죽고..
ㅎㅎ 그런데 살 것 같아요
국화의 생명력이 얼마나 긴지
거의 죽는 것을 보지 못했거든요
내년 봄에 알맞은 곳에
이식해야겠습니다
일기예보에 태풍이 온다고 해서
바깥에 있는 화분의 일부를
집 안으로 들여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어 화분이 쓰러질까
염려하여 들여 놓았는데
다행히 태풍은 그냥 지나갔네요
다시 내 놓자니 귀찮고
우선은 그냥 두려고 합니다
갈수록 게을러 지고
귀차니즘에 빠진 나
살다 보면 그런 때도 있지 뭐..
내가 내편이 되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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