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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시골 인심

by 기쁨의 뜨락 2022. 7. 27.

 

시골 인심이 푸짐합니다

 

심지 않아도 거두고

남의 덕에 뭐 한다더니

제가 요즘 그렇네요 ㅎㅎ

 

밭에서 아욱 뜯었다고 한봉지,

오이고추 땄다고 한봉지,

애호박이 열렸다고 한개,

 

보성 시댁에 다녀왔다고

반건조된 생선도 주시고..

 

앞집에서 옆집에서 제가 아는 분들이

이렇게 인심을 베풀어 주시네요

 

생선 이름도 몰랐는데 물어보니

양태라고 하는군요

쪄서 먹으라고 했어요 ㅎ

 

조기새끼를 그릇에 담아 주셔서

빈그릇을 건네면서 할머니 드시라고

초코파이 30개 들이 한 상자하고

연한 양갱을 사 드렸습니다

 

이렇게 이웃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어제 볼일 보러 나갔다가

복숭아농장에 들렸는데 맛 좋은

복숭아가 있어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집과도 나누어 먹었지요

주고 받는 정..사랑이 마구 싹트네요 ㅎㅎ